[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11년 전 아내 루미코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다.
8일 방송되는 MBN '사돈끼리'에서는 김정민 루미코 부부와 이들 부부의 양가 사돈이 만나 결혼 전 스토리를 공개한다.
김정민은 "일본어를 잘 해서 장모님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그걸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자 그의 장모인 타미코 씨는 "사위는 일본어를 정말 잘한다.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 "처음에 루미코가 한국 남자를 만난다고 했을 때는 반대를 했는데, 사위를 만나고 첫 눈에 반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시어머니가 한국 분이셨는데, 시집살이로 정말 힘들었다. 결혼 초반에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데, 시어머니가 냄비뚜껑을 하나씩 다 열어보고 '우리 아들은 이런 거 안 먹는다'며 내가 만든 음식을 쓰레기통에 다 버리기도 했다. 혹여 막내딸인 루미코가 한국인 시어머니를 만나서 모진 시집살이를 당하진 않을까 싶어 초반에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전해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이에 루미코는 "어머니가 만 19세에 결혼을 했는데, 그때 '한국 시어머니는 무섭구나'라는 걸 느끼셨다고 하더라"면서 "한국에서 두 달 반 정도 있었는데, 그때 남편을 만났다. 비자 때문에 잠깐 일본에 들어갔을 때, 엄마에게 한국인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씀 드렸다. 남편에 대한 정보를 모두 말씀 드렸더니, 어머니의 표정이 점점 안 좋았다. 엄청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연예인이라 여자가 많을 거라고 걱정도 많이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딸 루미코의 발언에 김정민의 장모는 "하지만 사위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고, 얼굴만 보고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라는 게 느껴졌다"고 말해 김정민을 내심 기쁘게 만들었다. 이를 듣던 김정민은 "모두들 실제로 나를 만나면 다들 인상이 좋다고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김정민의 어머니는 "나는 반대를 안 했다. 단지 한국말만 통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루미코가 너무 예뻤고 말도 잘했다. 그래서 '나랑 살래?'라고 물었더니, 바로 산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듬뿍 과시했다. 방송은 8일(수) 밤 11시.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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