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펜서' 남현희(36·성남시청)가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남현희는 9일 전라남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진행된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 여자플뢰레 개인전에서 결승에서 런던올림픽에서 함께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선배 정길옥(37)을 14대13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현희는 8강에서 강원도청 이은별을 13대3으로 꺾은 후 준결승에서 소속팀 후배 오하나를 15대1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1월 국제펜싱연맹(FIE) 알제리 플뢰레 월드컵 여자 개인전 은메달의 상승세를 국내 대회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특유의 집중력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끝내 1위에 올랐다. 남현희의 소속팀 후배로 런던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고동락한 오하나(성남시청)가 조아로(부산광역시청)과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출산 후 돌아온 피스트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결승에서 유난지(충청북도청)를 15대8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베테랑 에이스'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와 이혜원(강원도청)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황선아(익산시청)가 결승에서 최수연(안산시청)과 접전끝에 15대14, 한끗차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국가대표 서지연(안산시청)과 조주연(인천광역시중구청)이 나란히 3위에 올랐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은 김민규(화성시청)가 결승에서 곽준혁(국군체육부대)을 14대13으로 꺾고 우승했다. 권영호(대전도시공사)와 이광현(국군체육부대)이 3위에 올랐다.
남자 에페 결승에서는 김명기(화성시청)가 '한솥밥 선배'이자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화성시청)를 15대9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권영준(익산시청)과 이정함(광주광역시서구청)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원준호(서울메트로)가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14로 꺾고 1위에 올랐다. '백전노장 에이스' 원우영과 김계환(이상 서울메트로)이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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