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잠시 잊었다. 평창 직행권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대표 5명씩 총 10명이 출전한다.
자타공인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노린다. 선두주자는 단연 '에이스 듀오' 심석희(20·한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이다.
올 시즌 여자 1500m 세계랭킹 1위인 심석희는 쇼트트랙 월드컵 1~4차전 개인전에서 금메달 4, 은메달 1,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1000m 세계랭킹 1위인 최민정 역시 금메달 4, 은메달 4개를 거머쥐며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두 사람이 이끄는 3000m 릴레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 시즌 월드컵 1~4차전 석권은 물론이고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는 세계기록(4분05초350)을 작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휩쓸었다. 둘은 3000m 릴레이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으며 한국의 종합 2위 달성에 앞장섰다. 당시 심석희와 최민정은 "우리 팀의 가장 큰 목표는 다른 나라 선수를 제치는 일"이라며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잠시 우정을 내려놓는다. 세계선수권에 걸린 특별한 선물 때문이다. 바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직행권이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순위 3위 안에 드는 선수 중 최상위 1명은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이 확정된다. 반대로 직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4월에 열리는 1, 2차 대표선발전을 통과해야만 평창에 도달할 수 있다.
심석희와 최민정 모두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깊다. 심석희는 2014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최민정은 2015년과 2016년에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심석희는 3년 만에 왕좌 탈환에 나선다. 최민정은 전이경(1995~1997년) 진선유(2005~2007년)에 이어 역대 한국이 세 번째 3연패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7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표팀 명단
여자부=심석희 최민정 김지유 노도희 김건희
남자부=이정수 서이라 신다운 한승수 임경원
-
천록담, 가수 은퇴 후 하와이 이민 고민했다 "사촌형 이재훈 만류에 제주도 정착" -
홍현희♥제이쓴, 80억 압구정 집 두고…子 위한 세컨하우스 임장 "대 프로젝트" -
유부남 경제학자·'세 아이 엄마' 톱가수, 호텔 방 드나들다 결국..일본 역대급 '불륜 파문' 충격 -
이주승, 1억 상금 주인공.."살면서 1등 거의 없는데 정말 행복" -
선재스님 "'흑백2' 1등할 뻔, 두 번 출연 후 탈락시켜달라 부탁" 반전 비하인드 -
前하이닉스 김준상 아나, 퇴사 후 '억대 성과급' 소식..주식 매도까지 '웃픈 현실' ('전참시') -
유퀴즈, '짱구 엄마' 故강희선 성우 애도 "목소리로 세상 빛내주셔서 감사" -
'성매매 옹호·폭행범 응원' 논란 김동완, 소속사 없이 "혼자 가기로 했다" 폭탄 고백 [전문]
- 1.96년 월드컵 역사상 이런 팀 있었나...32강 탈락했는데, 패배 기자회견에 쏟아진 박수, 울컥한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자부심 가져야"
- 2.[오피셜]'손흥민이 갔어야 할 그곳' 월드컵 16강 대진 완성…포르투갈vs스페인, 아르헨티나vs이집트, 멕시코vs잉글랜드, 브라질vs노르웨이 대격돌
- 3.[월드컵 리뷰]'홍명보호의 저주' 마지막 탈락자 나왔다...2022년 韓 16강 도왔던 가나, 콜롬비아에 0-1 패배→16강 진출 좌절
- 4.'역전 만루포' 테오스카가 오타니를 살렸다, 6이닝 9K 3실점 패전위기서 구해내...LAD 4-3 SD
- 5.'팔로워 1910만명→인생역전' 보지냐의 도전은 아름다웠다…메시를 탈락 공포로 몰아넣은 카보베르데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