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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입장 차로 갈라진 대한민국. 하나로 묶는 촉매가 필요하다. 이념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공약수는 바로 스포츠다. 태극전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탄핵정국과 사드문제, 남북갈등 등 분열과 시름에 빠진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되살려야 할 선봉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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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시선은 축구로 옮겨오고 있다. 이달 말부터 중요한 대표팀 경기가 줄줄이 이어진다. 당장 슈틸리케호의 A매치가 다시 시작된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이다. 23일 중국과의 원정경기(창사),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의 홈경기가 열린다. 본선진출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경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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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 이번 평양행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한국이 북한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1990년 남북 통일축구 이후 무려 27년만이다. 태극기 게양 문제 등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 간 긴장완화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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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갈라지면 공동체에 희망은 없다. 찢기고 상처받은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은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외치는 하나된 함성 속에 새 출발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지금은 축구가 희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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