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서 끝낼 수 있으면 끝내야 한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4대69로 승리, 3전2선승제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확률은 84.5%다. 이날 삼성생명은 에이스 토마스와 깜짝 카드 김한별이 폭발하며 접전 끝에 KB스타즈를 눌렀다. 다음은 임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자면.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싶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 발휘해줬다.
-전반 상대에 밀렸는데.
경기가 벌어지며 수비에 변화를 줄까 했지만, 우리가 조금씩 쫓아가는 모습에 변화 없이 준비한대로 밀고 나갔다. 상대 박지수가 3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려 우리에게는 추격의 발판이 됐다. 그 때부터 우리 선수들이 상대에 비해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한 것 같다.
-김한별 투입이 적중했다.
원래 잠재력 있는 선수다. 아까운 선수이기도 하다. 부상만 없으면 대표팀 등 여자농구에 큰 도움이 됐을 선수다. 김한별이 지난 4월부터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힘든 훈련을 잘 견뎠다. 아직 안좋은 곳이 있지만 몸상태가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 본인이 잘 견뎌낸 결과다. 오늘 자기 역할의 100% 이상을 해줬다.
-에이스 박하나가 욕심이 넘쳤고 부진했다.
아직 정점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이런 경기를 하면서 본인이 느끼면 된다. 그러면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다. 큰 경기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수를 달고 레이업을 뜨면 어떻게 하나.(웃음) 열심히 하려다 그런 것이다. 더 나아질 것이다.
-2차전에서 끝내는 목표를 세웠나.
2차전에서 끝낼 수 있으면 끝내야 한다. 3차전에 가 이겨 올라가면 챔피언결정전까지 계속 연전이 되는 일정이다. 선수들이 너무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서두르지는 않겠다. 선수들이 '무조건 끝내야겠다'고 급하게 플레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용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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