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천신만고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미국WBC대표팀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첫경기서 콜롬비아를 연장 10회말 터진 애덤 존스의 끝내기 안타로 3대2의 승리를 거뒀다.
어려운 경기였다. 콜롬비아에 먼저 2점을 내주면서 힘겨운 경기를 해야했다. 선발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가 4이닝 동안 단 41개의 투구수로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했으나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두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콜롬비아 타선에 혼쭐이 났다. 콜롬비아는 2사후 헤수스 발데스, 아드리안 산체스, 마우리시오 라모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콜롬비아 선발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철저하게 눌린 미국도 퀸타나가 강판된 뒤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지 안타 하나 뽑지 못한 미국은 6회초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퀸타나를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때 킨타나의 투구수는 63개. 미국은 킨타나가 내려간 뒤 두번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의 좌전안타와 존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이어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타석 때 쿠에바스의 폭투가 나오면서 킨슬러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10회말 존스가 경기를 끝냈다. 1사후 크리스찬 옐리치와 브랜든 크로포드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안 킨슬러의 2루수앞 땅볼 때 주자가 나란히 진루해 2사 2,3루가 됐다.
애덤 존스는 볼카운드 2S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강하게 끌어당겨 안타를 만들어냈고, 3대2의 끝내기 승리가 만들어졌다.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콜롬비아가 속한 C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캐나다를 9대2로 꺾었고, 미국이 콜롬비아에 승리하며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이 나란히 1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 맞대결을 펼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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