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일본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의 하자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UAE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경기다. 일본은 전반기에 치른 5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쌓으며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골득실 +4)에 이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차 밀렸다. 그러나 호주(승점 9·골득실 +3), 아랍에미리트(UAE·승점 9·골득실 +1)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일본은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UAE에 1대2로 역전패한 바 있다.
일본은 16일 UAE에 나설 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J리그는 이제 개막한 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게다가 해외파 선수들 역시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매체 더 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혼다 게이스케는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도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혼다 게이스케다. 그는 소속팀은 빈센초 몬텔라 AC밀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빗나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세레소 오사카로 돌아온 기요타케 히로시 역시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은 월드컵에 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러나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물론이고 호주와 UAE, 이라크가 성장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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