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성남이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대전과 성남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1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던 홈팀 대전은 승부를 주도했으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승점 1을 가져가는데 만족했다. 부산에게 0대1로 패했던 성남은 조직력 강화라는 숙제를 안은 채 원정을 마무리 했다.
원정팀 성남이 경기시작 2분 만에 행운의 리드를 잡았다. 대전 진영 왼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올라온 크로스가 대전 골키퍼 이영창의 손을 비켜가며 굴절됐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안재준이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주도권은 곧 대전으로 넘어갔다. 대전은 전반 24분 부상으로 빠진 레반을 대신해 들어온 김정주가 크리스찬, 이호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전반 36분 김정주가 성남 진영 왼쪽 측면서 문전 오른쪽으로 파고 들던 이호석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어진 이호석의 오른발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라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전은 크리스찬을 앞세워 잇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골을 얻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도 대전의 우위는 계속됐다. 크리스찬이 후반 초반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수 차례 잡았으나 슈팅이 허공을 가르면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박경훈 성남 감독은 후반 10분과 18분 각각 김두현, 오르슐리치를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대전은 성남의 벌어진 공간을 활용한 역습을 바탕으로 계속 찬스를 만들어 갔다.
대전과 성남은 경기 막판 역습을 바탕으로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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