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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위에서 3위까지 밀려났다. 선두권 경쟁 중인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패한 것이 뼈아팠다. 지난 10일 원정 KGC전에서 73대82로 진 삼성은 12일 홈 오리온전에서도 79대86으로 패하며 순위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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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는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12일 오리온전까지 포함해 30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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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의 페이스가 뚝 떨어진 이유는 마이클 크레익의 애매한 활약과 김준일의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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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기들어 크레익이 지나치게 볼을 오래 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결정적인 상황에 나오는 턴오버는 중요한 경기에서 흐름을 끊어버리고 만다. 또 상대 견제도 세졌다. 크레익 스스로도 심판 판정에 흥분하는 장면이 초반에 비해 늘었다. 크레익의 볼 소유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드 김태술의 역할도 시즌 초반에 비해 작아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는 김준일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경기가 2번뿐이다. 20분 가까이 뛰면서 4~5득점에 그치다 보니 라틀리프와의 공존 효과도 줄어들고, 경기 자체에서 실수가 잦아졌다.
이상민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의 부진을 언급하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지난 10일 KGC전 패배 후 김준일의 부진에 대해 묻자 "매 경기 잘할 수는 없다"고 두둔했다.
그러나 이제 남아있는 것은 5경기뿐이다. 삼성이 시즌 전 전망에 비해 대단한 성적을 올린 시즌이라고 해도, 다 잡은 토끼를 허무하게 놓칠 수는 없다.
이상민 감독은 팀 페이스가 꺾이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다들 의욕만 앞서고, 지나치게 공격적이다. 5명이 모두 공격적이면 안 된다.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서로 욕심을 부리면 잘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여전히 이 문제점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진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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