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K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인다면 얼마든지 대표팀으로 돌아올 수 있다.
K리그로 유턴한 김민우(27·수원)와 김진수(25·전북)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 7차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K리그 유턴파의 대표팀 복귀다. 각각 일본과 독일에서 활약하던 김민우와 김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로 유턴했다.
시즌 초반부터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우는 윙백과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골도 넣었다. 닥공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은 김진수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정교한 킥과 건실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아직 대표팀 복귀는 시기상조라고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눈을 사로 잡았다. 김민우는 2015년 9월 라오스와의 2차예선 이후, 김진수는 2016년 3월 레바논전 이후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김민우와 김진수는 왼쪽 윙백 자리를 두고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민우는 이번 명단에서 수비수로 분류됐다. 두 선수 모두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만큼 과거 구멍으로 평가받았던 왼쪽은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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