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4월 북미시장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0일 전략 스마트폰 G6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4월 초 미국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 출시 보다 한 달가량 늦은 일정으로 시장 공략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LG전자가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점유율 3위로 유독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LG전자 측은 미국 소비자 공략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전체의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 G6에 대한 국내외 반응은 긍정적이다. 국내에서는 출시 이틀 만에 3만대가 판매됐고, 외신들은 G6의 성능과 넓은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관건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벽을 넘을 수 있는지 여부다.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는 늦지만 늦어도 4월 말 이전에 갤럭시S8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하고 한 달 안에 국내외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8 티저 TV 광고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7 가격을 40만원대까지 낮췄고 128GB 마이크로 SD카드를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갤럭시S7 마케팅과 갤럭시S8의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며 향후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6와 갤럭시S8의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듯 보인다"며 "애플의 아이폰8이 9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은 기간 동안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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