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의 이인이 회사에서 함형기를 쫓아내려는 마음을 엿보였다.
아침극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13일 59회 방송분에서는 도훈(이인 분)이 모혁(함형기 분), 희주(김주리 분)와 함께 신제품에 관한 회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서는 잠시 희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도훈과 모혁은 "말단사원 끗발이 대단하네", "그래봤자 회장 아들 끗발 보단 못하지"라는 편한 호칭과 함께 약간의 신경전이 오갔다.
때마침 희주가 다시 들어와서는 회의내용에 대해 핸드폰으로 녹음한 걸 들려주었는데, 이때 둘은 반말 대화를 들키고 말았던 것. 이에 궁금해하는 희주를 향해 도훈은 "보육원에서 자라서 잘 알지만, 사람들이 알면 불편할까봐 그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도훈은 모혁을 향해 회사를 그만두라고 종용했지만, 모혁은 "형 회장 될 때까지 열심히 도울 테니까 지켜 봐 줘"라며 전혀 퇴사의 뜻이 없음을 밝혔고, 결국 화가 난 도훈은 태진(이창훈 분)을 향해 "모혁이를 내쫓아야겠습니다"라고 강하게 말한 것이다.
모혁의 경우, 도훈과는 그동안 친형제처럼 지냈지만, 이후 그가 모아를 내팽개치고는 유력정치인의 딸인 영화(나야 분)와 결혼하자 복수를 결심했다. 이어 사법고시도 포기한 채 티모그룹에 입사한 모혁은 최근 진행된 신제품 PT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다 그는 신회장(현석 분)으로부터 주식 1%를 증여받기로 약속도 받아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모혁이 회사에서 무섭게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자 도훈은 이번 회에 이르러 내쫓기로 결심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도훈이 희주에게 모혁과의 관계를 들키는 순간, 그를 내쫓기로 결정했다"라며 "과연 도훈의 이런 결정을 모혁이 알게 될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도훈을 향해 차근차근 복수를 해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60회는 14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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