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의 팔꿈치 부상이 생각보다 깊다. 이용규는 오는 31일 시즌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4일 LG 트윈스와의 대전 시범경기에 앞서 "이용규는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 시범경기도 물론 안된다. 3주 정도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아마도 그 이후부터 재활을 시작할 것 같다"고 했다. 현재로선 대체 선수로 김원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감독은 "WBC에서 팔꿈치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생각보다 안좋다. 국가대표 경기라서 자신도 모르게 있는 힘을 다한 것 같다. 시즌 시작이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등은 차이가 난다. 중남미 국가들은 윈터리그를 치르고 오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화는 정근우가 왼무릎 통증으로 재활중이다. 정근우 뿐만 아니라 이용규까지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김 감독은 "1번과 2번없이 시즌을 시작하는 경우는 없었다. 어제밤에 처음으로 라인업을 짜봤는데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쓰다가 잠이 들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화는 이날 김원석 강경학 하주석 로사리오 이성열 김회성 신성현 조인성 박준혁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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