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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한항공은 2010~2011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하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4년 만에 챔프전 무대에 복귀한 대한항공은 이번에야 말로 기필코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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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에 도전하는 대한항공. 가장 큰 무기는 단연 두터운 스쿼드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역시 "우리팀의 가장 큰 장점은 선수 기량이 고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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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세터 한선수는 두터운 스쿼드를 십분 활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가 터질지 모르는 대한항공의 위력은 충분히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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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있다. 바로 기복이다.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경기력은 박 감독의 고민거리다. 박 감독은 "경기 분위기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며 "챔프전은 정규리그와 달리 단기전인 만큼 분위기를 얼마나 잘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기회(Opportunities)=시간적 여유, 체력 충전
일찌감치 챔프전 진출을 결정한 대한항공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 14일 OK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열흘 정도 시간이 있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 동안 전술을 가다듬는가 하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챔프전 진출을 확정해서 좋은 점은 우리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치료나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베테랑' 한선수 김학민 등은 소속팀과 국가대표를 오간 탓에 제대로 된 휴식도 취하지 못한채 리그를 치렀다. 체력 저하를 호소할 수 있는 상황. 박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연습경기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협(Threats)=상대는 누구, 플레이오프를 거친 상대의 경기력
변수는 상대의 경기력이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현대캐피탈과 3위 한국전력은 챔프전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에 4승2패, 한국전력에 3승3패를 기록했다.
문제는 어느 팀이 챔프전에 오를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2차전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고, 3차전까지 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상대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어느정도 경기력을 유지할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올 상대 팀의 체력 저하가 클지, 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이 체력 저하를 상쇄할지 여부가 대한항공에 미칠 변수다. 이러한 통제할 수 없는 변수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중요해진 셈이다.
창단 첫 통합 챔피언에 도전하는 대한항공. 챔프전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이다. 운명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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