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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구속은 140㎞를 밑돌았고, 제구도 좋지 않았다. 변화구는 자꾸 가운데로 몰렸다. 김용의 오지환 박용택 히메네스 정성훈 이병규 임 훈 정상호 최재원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린 LG는 이태양을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1회초 김용의의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회 들어서도 2사 1루에서 연속 3안타를 뿜어내며 2득점했다. 3회에도 이태양을 흔들며 2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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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예상됐던 졸전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김성근 한화 감독은 다소 충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제대로된 타선을 꾸리지 못했다. 강경학 최윤석 김원석 김주현 신성현 김회성 정현석 차일목 이동훈이 선발출전했다. 포수 차일목을 제외하면 풀타임 주전은 한명도 없었다. 김성근 감독은 "어젯밤 4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야수진 부상으로 걱정이 많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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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달랐다. 마무리 임정우를 제외하면 특별한 부상선수가 없다. 양상문 LG 감독은 선발출전 야수 외에 다양한 선수들을 경기중 교체하며 전력체크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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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선발 후보인 안영명이 두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지난해 어깨수술 뒤 재활복귀한 안영명은 이날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 구사가 많았다. 최고구속은 140㎞였다. 이날 호투로 5선발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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