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결국, 이날의 관심은 김민희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기 직전 한 말 "영화로만 관심과 집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생겼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이 많았는데, 좋은 평들이 쏟아져 나왔을 때 기분이 좋았다"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파격이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한) 두 사람의 사생활 인정으로 흘러갈 밖이었다.
Advertisement
베를린 은곰상의 영예를 안게 만든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속 김민희는 유부남 감독과의 불륜 이후 갈등하는 배우 영희를 연기한다. 영희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담담하고 씩씩하게 자신과 자신의 욕망을 이야기하지만, 때로는 스트레스에 지쳐 히스테릭하기도 하고, "너 참 매력적이야"라는 상대의 칭찬에는 해사하고 순수하게 웃기도 한다. 그 모습에는 김민희 특유의 세상에 무감한 듯한 나른함과 함께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아가씨' 속 히데코의 그것처럼 조금은 야릇한 모습까지 갖고 있다. 이런 영희의 심리적 분열은 은근한 힘으로 관객을 집중하게 만든다.
Advertisement
결국 이날의 파격적인 인정과 두 사람의 관계를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의 소재 탓에 사생활에 대한 세간의 입방아는 멈추지 않겠지만, 그들을 용감하게 만든 것은 결국 김민희의 연기였다.
Advertisement
sypov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임신' 김지영, 결혼 2주차 첫 명절에 안타까운 병원行..."♥남편 독감 엔딩"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2.[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3."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4.'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
- 5.'韓 설상 역사상 첫 金' 최가온-'쇼트트랙 銀' 황대헌, 밀라노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