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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서울은 조별리그에서부터 흔들렸다. 지난달 21일 홈에서 치른 상하이 상강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는 '700억원의 사나이' 헐크에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2차전은 더욱 참혹했다. 서울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2차전에서는 전반에만 5골을 허용했다. 박주영과 데얀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한 채 2대5 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서울은 조 3위로 밀리며 16강 진출마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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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웨스턴 시드니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스코트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39분에는 공격 과정에서 신광훈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서울의 수비진은 웨스턴 시드니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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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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