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으로 화장품을 수출한 액수가 총 1조8000억원에 달했다. 한류 바람을 타면서 최근 3년 사이 수출액이 5배로 늘어난 것이다.
16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총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41억7800만 달러(4조7800억원)를 기록했다.
대 중국 수출액은 2013년 3억달러(3400억원)에서 작년 15억6000만달러(1조7800억원)로 3년 만에 5.2배로 증가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 시장 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0년 5.4%에서 지난해 6월 현재 23.7%로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수입산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은 한국은 23.7%로 일본(15.2%)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점유율 1위는 프랑스(29.3%)가 차지했고, 미국(10.9%)과 영국(6.6%)이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한편 아직 눈에 띄는 견제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위생 허가를 까다롭게 하거나 행정지도를 최근 부쩍 강화하면서 한국 화장품 수출에도 큰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한국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0%까지 높아진 상태"라며 "화장품 분야가 중국의 보복 대상으로 본격 거론되기 시작하면 관련 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특히 마스크팩 등 단일 히트 상품으로 중국시장에서 엄청난 매출을 올려온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에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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