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일) 최고마 선발을 위한 '챔피언십 시리즈' 경주(2300m·10경주·핸디캡)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단순한 베팅체험을 넘어, 스포츠로서 경마의 재미를 강화하고자 '챔피언십 시리즈'를 도입했다.
'챔피언십시리즈'는 지역별, 월별로 진행되며 1~3위를 차지한 경주마들에게 승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대상, 특별 경주에는 1위부터 5위까지 승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연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경주마에게 '대통령배(GI)'와 '그랑프리(GI)'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전년도 대회 우승마인 '트리플나인(부경, 대통령배 우승)'과 '클린업조이(서울, 그랑프리 우승)'는 자동 출전 자격을 갖는다.
이에 따라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 경주에서의 성적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로 가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6년 1월 공백 후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던 '클린업천하'(외1·수· 6세·레이팅 108)가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클린업천하'는 그랑프리 디펜딩챔피언인 '클린업조이'(외1·거·6세·레이팅 123)와 견줄 정도로 능력마로 평가된 마필이다. 지난해 다소 역량 발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순위권 정도의 성적으로 호전세를 보여 이 모습대로라면 이번 경주에서 진가 발휘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외에도 '러시포스'(외1·거·7세·레이팅 102) '샴로커'(외·수·4세·레이팅 92)도 강력 우승후보로 꼽을 수 있다. '러시포스'는 경주 종반 매서운 스피드를 뽐내는 전형적인 추입마필이다. 또한, 단거리, 장거리에서 모두 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다만, 최근 출전한 6번의 경주 모두 1400m 이하의 거리였고, 특히 2014년 KRA컵 Classic(GⅢ)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00m 이상의 거리에서 입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샴로커'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마필로 선입 및 추입전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1등급 승급 후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내 진입을 했고, 직전 경주 우승을 기록해 적응력을 보여줘 기대가 크다. 특히, 직전 1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할 당시 '천마'와 '클린업천하'를 이긴바 있어, 우위가 기대된다.
'천마'(외1·거·6세·레이팅 101)는 전형적인 자유마로 초반 보통의 순발력으로 중위권으로 진입 후 종반 역전을 노린다. 6세 마필로 능력은 어느 정도 드러났으나, 경험이 풍부하다. 직전 경주에선 '샴로커'에 밀려 3위를 기록했으나 종반 걸음의 여력이 좋았던 만큼 설욕을 기대해 본다.
'황급탑'(외1·수·6세·레이팅 98)은 상황에 따라서는 의지 여부에 따라 선행 전개가 가능하고, 경주 중반부 무빙작전, 종반 추입 대결까지 할 수 있는 전천후 경주마다. 최근 성적은 미흡하나 2300m에서도 선행력으로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 기습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 경주에서 1~3위 경주마는 각각 22점, 10점, 4점의 승점을 받는다. 렛츠런파크 서울 챔피언십 시리즈 그랑프리 출전 가능 경주마 순위(2017년 3월 2일 기준)는 1위 '올웨이즈위너', 2위 '클린업조이', 3위 '샴로커', 4위 '구만석', 5위 '천지스톰'이다. 대통령배는 2017년 1월 1일(일)부터 10월 22일(일)까지의 포인트, 그랑프리는 1월 1일(일)부터 11월 26일(일)까지의 포인트를 합산해 출전마를 선발한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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