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이 누구야?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과 NC는 17일 좌완 강윤구와 우완 김한별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강윤구는 1차지명 출신으로 1군에서 꽤 오래 뛰었기 때문에 이름이 있는 선수. 하지만 김한별은 생소한 이름이다.
수원 유신고 출신인 김한별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3라운드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우투좌타다. 아직 1군 경험은 없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넥센이 먼저 김한별을 달라고 요청해서 성사됐다. 지난 15일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창원 마산구장을 찾은 넥센 고형욱 단장이 NC 임영준 단장에게 트레이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고형욱 단장이 김한별을 요청하자, 임영준 단장은 고교 시절 제자였던 강윤구를 달라고 했다. 이틀 간 고민 끝에 트레이드가 확정됐다.
넥센은 고교 시절부터 김한별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고형욱 단장이 스카우트 시절부터 잠재력있는 투수로 평가했었다. 고 단장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스카우트 시절 정말 좋아했던 투수다. 2학년때 놀라운 활약을 했었는데, 3학년때 팔꿈치 통증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었다. 우리가 뽑으려고 했다. 3라운드에서 지명을 하려고 하던 와중에 NC가 바로 앞 순번으로 김한별을 지명하고 말았다"며 당시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 단장은 고교 시절 재능을 봤기 때문에 부임 이후 첫 트레이드 대상으로 김한별을 '콕' 찝었다. 고 단장은 "변화구도 좋고 볼끝이 있는 투수다. 선발 자원으로 기용할 수 있다. 우리팀 분위기와도 잘맞을 선수다.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선발로 10승 이상을 책임져줄 수 있는 유형의 투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구 구속은 고교 시절 당시 140㎞ 초반에 형성 됐었다.
체중 증가도 트레이드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였다. 고 단장은 "한별이가 고교 시절에는 184㎝에 체중이 72㎏밖에 안됐었는데, 지금은 10㎏이상 늘어난 것 같다. 키도 자라는 중이더라. 체격 조건도 좋아 기대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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