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5년 연속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시종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0대49로 크게 눌렀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삼성생명은 1승을 추가하면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된다.
우리은행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눈에 띄었다. 존쿠엘 존스가 9득점 23리바운드 5블록슛을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고, 임영희는 결정적인 동점 3점포를 포함, 15득점을 몰아넣었다. 박혜진은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최은실이 10득점으로 힘을 보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과 함께 김한별과 박하나의 공격을 앞세워 22-16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존쿠엘 존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3점포와 존스의 자유투 등으로 쿼터 초반 23-2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쿼터 5분을 지나면서는 최은실의 득점에 이어 임영희의 3점포가 터져 28-28 동점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임영희의 자유투로 전세를 뒤집은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임영희가 골밑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킨데 이어 쿼터 막판 모니크 커리의 골밑슛으로 38-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페이스를 찾은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서도 삼성생명의 득점을 8점으로 묶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50-38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3-2 지역방어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4쿼터 들어 박혜진의 속공으로 52-40으로 도망간 우리은행은 쿼터 2분을 지날 즈음 양지희와 최은실의 재치있는 콤비플레이로 54-40으로 다시 도망가며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배혜윤의 자유투 성공 이후 슛난조로 4분여 동안 6번의 공격 기회를 잇달아 놓치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쿼터 5분여 즈음 임영희의 연속된 미들슛 2개로 60-42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양팀간 챔피언결정 3차전은 오는 20일 장소를 용인으로 옮겨 진행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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