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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 경기 후반 19분 이승기에게 위험천만한 반칙성 플레이를 했다. 발을 들어 체중을 실은 채 이승기의 오른쪽 무릎을 짓밟았다. 이승기는 고통 속에 뒹굴었다. 수원 홈 팬들조차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승기의 오른 무릎 십자인대는 파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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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장면도 있었다.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광주의 대결. 포항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룰리냐는 광주 압박을 뚫지 못하고 공을 뺏기면서 넘어졌다. 충돌은 없었다. 정상 플레이였다. 하지만 룰리냐는 공을 잡고 앞을 바라보던 광주 수비수 박동진의 다리를 고의적으로 걷어찼다. 큰 부상을 유발시킬 정도로 위험한 플레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룰리냐 개인과 구단, 더 나아가 K리그 이미지를 훼손시키기 충분한 비신사적 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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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2017시즌 개막 전 모든 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교육을 통해 동업자 정신에 위배되는 난폭 행위를 지양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개막 첫 날부터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플레이로 인한 출혈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을 탔고 '조폭 영화'에 나올 법한 폭력적 플레이로 녹색 그라운드는 검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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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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