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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또 있었다. 사기였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애들레이드 경기 후 선수들이 완패한 것처럼 분위기가 다운됐다"고 했다. 제주는 애들레이드와 3대3으로 비겼다. 더운 날씨, 시차, 비행시간 등을 감안하면 승점 1점도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두번이나 리드를 잡았지만 버티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조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의 몸상태는 괜찮다.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감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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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호주 원정에 나서지 않은 이찬동 김호준 문상윤, 마그노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중에서 가장 빛난 이는 이찬동이었다. 이찬동은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제주에 힘을 불어넣었다. 결승골까지 넣었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멘디가 밀어준 볼을 침투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애들레이드전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던 이창민 오반석 김호준 박진포 등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제주는 후반 40분 황일수가 쐐기골을 넣으며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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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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