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준우승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2타 뒤진 전인지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끝냈다"며 "LPGA 투어를 창설한 분들을 기리는 이번 대회에 나올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89.3%(50/56), 그린 적중률 84.7%(61/72)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내보였다. 다만 퍼트 수가 4라운드 평균 28.5개로 다소 많은 편이었다. 15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가며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할 기회를 놓친 장면이 아쉬웠다.
전인지는 다음 주 KIA 클래식과 30일 개막하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준비가 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도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는 등 유독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인지는 "올해 스윙도 약간 바꿨기 때문에 더 연습해서 다가오는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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