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본격 상륙한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S의 엔트리 트림을 다음 달 중순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내에도 해당 모델은 도입되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의 최하위 트림인 '60'과 '60D'를 4월 17일부터 판매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배터리 용량에 따라 총 7개 트림으로 판매되던 모델S의 세부 트림은 5개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 현재 모델S 90D 트림만 판매 중인 테슬라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60과 60D의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90D'를 포함해 '100D', '75', '75D', 'P100D' 등 총 5개 트림만 판매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60 트림 판매중단 결정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75㎾h의 전력을 모두 쓸 수 있는 75 트림을 선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60은 75와 동일한 용량의 75㎾h 배터리팩을 쓰지만 60㎾h의 용량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고, 나머지 15㎾h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비용을 들여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판매량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점을 감안해 테슬라가 최하위 트림을 유지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 3의 출시를 앞두고 가격이 가장 저렴한 60, 60D를 단종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모델 S60의 판매가는 6만8000달러(약 7600만원)이며, 출시를 앞둔 모델 3는 3만5000달러(약 3900만원)부터 판매될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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