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올해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릴 수 있는 것은 역시 탄탄한 전력 때문이다.
주전 선수들 뿐만 아니라 젊은 예비 전력 선수들까지 다른 팀에서 무시할 수 없다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박건우 민병헌 오재원 김재환 허경민 에반스 김재호 등 주전선수들이 '국가대표'급으로 포진해 있지만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들도 탄탄해 다른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류지혁 조수행 국해성 최재훈 등이 두산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로 최근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지혁은 지난 15일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12년 입단한 류지혁은 아직 23세의 어린나이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김재호의 백업 유격수로 90경기나 출전하며 톡톡히 활약했다.
포수 중에는 최재훈이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중이다.
국해성 조수행 등은 일본 전지훈련에서의 활약에 비해 시범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조수행은 2할3푼1리(13타수 3안타), 국해성은 1할5푼8리(19타수 3안타)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아직 크다.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에 들어가 제 컨디션만 찾으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외야수인 이들을 내야 요원으로 경기에 출전시키기도 했다. 탄탄한 외야 라인업 대신 내야에서 선수들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던 김인태가 시범경기부터 1군에 합류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8일 넥센전에서 3안타를 친 김인태는 19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로 시범경기에서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혁 역시 19일 경기에서 1안타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예비 전력으로 꼽히는 선수들까지 시즌이 시작된 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두산이 '화수분 야구'라고 불리는 이유가 올해도 증명될 가능성이 높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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