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가 원했던 힘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시범경기 4번째 홈런을 치며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상대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을 시범경기 홈런수를 4개로 늘렸고, 타율은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미네소타 입단 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올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시범경기에 참가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25인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현재 분위기는 주전 지명타자로 예상됐던 케니 바르가스와의 경쟁에서 앞선다는 소식이다.
현지 언론도 박병호의 활약을 조명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경기 후 '박병호가 돌아왔다. 마이너리그 강등 후 몇 달이 지나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미네소타가 한국인 슬러거에게 1285만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원했던 힘'이라고 기사를 게재했다.
폭스스포츠는 이어 'KBO 홈런왕이 33타수를 소화하며 4홈런 13안타로 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타율은 3할9푼4리 장타율은 8할1푼8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병호는 지난해 빅리그 투수들에게 압도당한 것 처럼 보였다. 215타수에서 80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5볼넷 9삼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지난해 초반에는 힘을 어느정도 보여줬지만 손목 부상으로 고전한 얘기와 지난해 기록 등을 자세히 밝혔다.
폭스스포츠는 마지막으로 '박병호의 부활은 지명타자 주전이 예상되는 케니 바르가스와의 경쟁에서 이겨내기 충분하다. 바르가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시범경기 1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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