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볼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19일(한국시각) 맨시티전 후반 4분,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장면에서 그라운드를 등진 채 외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1일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장면을 재조명했다. '클롭이 미신적(superstitious)인 모습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썼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4분 피르미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밀너가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만원 관중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밀너는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장면에서 클롭은 리버풀의 페널티킥 때 자주 그러했듯 그라운드에서 등을 돌렸다.밀너는 클롭 갑독의 리버풀 부임후 10번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문 키커로서 클롭 감독의 절대 신임을 받고 있다.
경기 후 페널티킥 장면에서 등을 돌린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클롭 감독은 "나는 페널티킥을 잘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통 나는 미신을 믿지 않지만 우리가 페널티킥을 찰 때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고 했다. 밀너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도 언급했다. 불안해서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밀너는 페널티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볼 필요가 없다. 나는 그가 골을 넣은 후 들려오는 환호성을 즐긴다. 그게 좋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24분 맨시티 세르히오 아게로가 동점골을 밀어넣으며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맨시티가 승점 57점으로 3위, 리버풀이 승점 56점으로 '1점차' 4위의 순위를 유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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