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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피해준 은희 덕분에 경우와 단둘이 남게 되자 자신에게 은희의 집을 소개시켜줬던 온라인 친구 '파란 장미'를 떠올리며 "왜 나한테 다가왔어요? 정체를 숨기고?"라고 물은 재복. 하지만 경우는 재복의 말을 단번에 알아듣지 못했고 "파란 장미, 차경우씨죠?"라고 하자 그제야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고, 난 가끔씩만 이 집에 오니까 너랑 부딪힐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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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경우는 은희의 건물 하나에 움직이는 인물이었다. 은희가 던진 신사동 건물이라는 미끼를 물고 구정희(윤상현)를 찾아가 "진욱(최권수)이 친자확인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아이 같아요"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이에 열 받은 재복이 찾아가 "뭐 때문에 남의 가정에 돌을 던져?"라고 따지자 뻔뻔하게 "이미 깨진 거 아니었어?"라며 화를 부추겼다. 180도 달라진 모습에 재복이 "당신 뭐 숨기는 거 있지?"라고 물었지만 제 갈 길을 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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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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