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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파주NFC에서 만난 신태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직됐다.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즐기는 마음으로 하라고 했다"면서 "틀에 박힌 축구를 하다 보니 그게 잘 안 되면 선수들이 불안해 한다. 편하게 즐기는 축구를 주문하고 있지만, 아직은 잘 안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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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의 파격 축구의 핵심은 스피드였다. 선수의 물리적 스피드가 아니다. 바로 '생각의 속도'다. 상황에 따른 빠르고 정확한 판단, 이것이 신 감독이 말하는 파격의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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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11대11 전술 훈련을 통해 자신의 구상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처음엔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패스를 안정적으로 받기위해 등을 지고 받았다. 상대 수비로부터 공은 지킬 수 있지만, 앞으로 뻗어나가는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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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 감독의 지시 후 선수들은 조급하게 플레이 했다. 아직 기존의 틀을 깨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급하게는 안 해도 된다. 다만 우리가 준비하고 맞춰온 플레이를 머리에 그리면서 미리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빠른 판단이 경기의 스피드를 높인다는 게 신 감독의 생각이었다.
특히 2선 침투를 강조?다. 최전방 공격수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 그 뒷 공간을 미드필더가 공략하는 형태였다.
서서히 선수들의 입에서도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 신 감독의 칭찬도 늘어났다. "좋아 잘 했어. 실수에 대한 부담 버리고, 네가 잘 하는 걸 자신 있게 더 해봐!"
파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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