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도입할 수비 시프트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구에서 시프트란 타자의 유형을 분석해 그에 맞게 수비수의 위치를 이동하는 방법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KBO리그에서는 많이 활용되지 않는 편이다.
이 시프트를 힐만 감독은 한국에서도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SK선수들이 지난 달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시프트 훈련을 했고 시범경기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감에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통계에 의한 야구를 하겠다는 의도다.
힐만 감독은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서도 '시프트 예찬론'을 폈다. 그는 "타자들이 타구를 날리는 방향을 분석해서 수비수를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한국에서는 더 봐야한다"면서도 "그래도 경험상 수학적으로 증명된 세트이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고 했다.
그렇다면 시프트에 대한 투수들의 불만은 없을까. 힐만 감독은 "아직 투수들이 불만은 없더라"며 "메이저리그에서의 효과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렇다고 투수들이 시프트에 맞게 피칭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투수들은 하던대로 던지면 된다"며 "피칭이 우선이고 수비가 그다움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힐만 감독의 이 새로운 시도가 성공한다면 앞으로 KBO리그에서도 시프트가 자주 등장할까.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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