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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226년, 따이비엣의 리롱뜨엉 왕자는 난을 피해 험한 파도에 몸을 맡기고 먼 바닷길을 나선다. 오랜 항해 끝에 다다른 곳은 고려의 옹진 땅. 베트남의 황손은 해적떼를 물리쳐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고,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용맹과 지략으로 물리친다. 고려에서 높은 관직을 받고, 그의 아들들도 높은 벼슬로 마을을 다스렸다. 8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한국 땅에는 약 2000명의 리 왕조 후손들이 '화산 이씨'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1994년에 들어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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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의 약속'은 강동아트센터에 이어 4월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4월5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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