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선화과 '시크릿'을 말끔히 지웠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한선화의 회사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한선화는 회사 내 하청업체를 향한 갑질이 문제가 되자 이를 시니컬하게 꼬집었다. 일말의 표정 변화도 없이 갑과 을의 관계를 넘어 여직원들 승진에 대한 유리천장의 부조리까지 날카롭게 쏘아붙인 것,
사랑 앞에서도 현실적인 한선화는 기택(이동휘 분)이 같은 회사에 입사하자 계속 눈에 밟혔다. 헤어지고 나서 더 자주 본다고 짜증 섞인 불만을 털어놓지만, 기택이 호원(고아성 분)에게 친절을 베풀 때면 질투심이 올라왔다.
늘 도도해 보였던 한선화도 기택을 지켜보면서는 홀로 울상을 짓는가 하면, 이렇게 수시로 변하는 자신의 마음에 당황스러워 하는 등 순간순간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 변화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처럼 한선화는 실제 직장인의 삶과 애환, 그리고 멜로 라인까지 그려내며 존재감을 높였다. 이에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선화는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분위기와 더불어 현실 공감 연기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앞으로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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