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전 대법관의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가 '김영란 법'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끈다.
23일 방송되는 SBS 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서는 청소년보호위원장,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변호사 출신의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이 출연한다. '제정임의 문답쇼 힘'은 매회 정치, 경제, 학계, 문화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현황, 나아갈 길 그리고 인간적인 삶의 지혜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화제를 몰고 다녔던 '김영란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강 이사장은 "습관처럼 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청탁 문화를 꼭 바꿔야 한다고 평소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김영란법이 통과된 날 무척 기뻤으나 친인척 채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 충돌 조항이 빠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또 "정부가 피해 볼 것이 명백했던 화훼 농가, 축산 농가를 다른 방식으로 지원해 줬어야 한다"고 비판한다.
과거 강 이사장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을 창안한 김영란 전 대법관의 남편으로 아내의 대법관 임용 당시 로비가 있을 것을 우려해 로펌의 대표 변호사직을 내려놓아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대선 출마 당시 플래카드 하나 안 붙이고 매일 아침 새로운 정책 하나씩을 발표하는 '정책콘서트'를 했었다"고 회고하며 "정치권은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선거 운동 대신, 부지런히 정책을 개발하고 TV 토론에 나와 경쟁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낸다. 또 "뼈 아픈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꼭 배워서 이뤄야 할 일이 바로 선거 개혁과 정치 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검사에서 변호사, 사회운동가로 끝없이 변신한 강지원 이사장이 출연하는 '제정임의 문답쇼 힘'은 이날 밤 9시 SBS CNBC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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