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축구와 비슷하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7년 아디다스컵 4개국 초청대회 1차전 3대2 승리 후 "골을 넣지 못해 아쉽지만 팀이 승리해 기쁘다"고 했다.
이승우는 선발로 나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조영욱 백승호와 스리톱을 구성했다. 하지만 위치에 구애 받지 않았다. 활발한 스위칭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다.
아직 100% 경기력은 아니다. 하지만 기대감을 갖기 충분했다.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측면으로 돌아들어가는 풀백의 오버래핑을 활용하는 연계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전매특허인 빠른 드리플과 현란한 개인기를 통한 돌파 능력도 뽐냈다. 전반 17분엔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점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둔 채 슈팅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전반 22분엔 백승호와 공을 주고 받으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백승호의 백힐을 파고들던 이승우가 리턴패스로 돌려주면서 순식간에 상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승우는 3-2로 앞선 후반 16분 아크 정면에서 재치있는 볼 터치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이승우는 "골을 넣지 못해 답답하고 아쉬움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백승호가 골을 넣고 팀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신태용호의 스타일에 대해선 "재미있게 볼 돌리는 티키타카를 구사한다"며 "바르셀로나의 축구와 비슷해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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