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이 첫 방송됐다.
26일 첫 방송된 '터널'에서는 스커트 입은 여성만 살해하는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박광호(최진혁)는 범죄 현장에서 의문의 남성을 발견했지만 돌에 맞고 정신을 잃었다. 첫방송부터 '터널'은 시선을 확 잡아끄는 자극적인 사건과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의 사명감,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료애를 빠른 속도로 그려나가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터널'은 1회 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OCN 사상 최고 첫방송 스코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터널'에 대해 아직까지는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숨 죽이고 보게 만드는 긴장감 높은 드라마이긴 했지만 tvN '시그널'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범죄 수사물이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온 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었다.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두 작품 모두 타임슬립이라는 기본 골조를 갖고있는데다 미제 사건을 쫓는 형사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도 비슷해 비교는 불가피했다. 더욱이 '시그널', '보이스' 등 스릴러물을 연달아 즐겼던 시청자로서는 똑같은 스릴러 장르에서 신선함을 찾는다는 게 어려웠다. 이러한 기시감을 지워내는 것이 '터널'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터널' 2화부터는 윤현민이 본격 등장, 최진혁과 호흡을 맞춘다. 티격태격 브로맨스의 시작과 함께 '터널'이 차별화된 장르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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