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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정은(이수경 분)에게 모든 진실을 듣고 나서야 오연아의 얼굴에는 허탈감과 더불어 당황한 기색이 더욱 역력해졌다. 극중 오연아의 성격은 복잡 미묘하다. 괴팍하고 독한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혈압이 오르내리지만 사실은 바닥으로 내려앉은 자존감과 더불어 딸을 끝까지 지켜내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그녀의 열연 덕분에 정화(오연아 분)가 더 안타깝게 시청자들에게도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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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아는 아직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모두를 향해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내내 흥분하고 격앙돼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극을 이끌어가는 오연아의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이 극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에 임팩트 있는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들과 맞서며 드라마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는 호평까지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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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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