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정환의 복귀, 마침내 타오르나 했더니 또 불발이다.
지난 2010년,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긴 자숙의 길을 걷고 있는 신정환. 이후 방송계 활동을 접고 싱가포르에서 빙수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의 복귀설이 끊이지 않아 왔다.
그럴 때마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 온 신정환이 최근 한 프로그램 촬영에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27일 신정환이 가수 복귀를 앞둔 포지션 임재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포지션의 12가지 아이러브유' 촬영에 임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방송가 안팎을 들썩이게 했다.
임재욱이 프로그램 촬영 중인 가운데 평소 절친인 신정환이 놀러와 만날 기회가 생겼고 이 상황이 자연스럽게 카메라에도 담기게 된 것. 이에 오랜만에 방송으로 신정환을 만날 수 있을 것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신정환은 여전히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고, 임재욱 측 또한 방송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앞서 말했듯이 신정환의 이번 리얼리티 출연은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신정환은 지난해 9월 신정환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복귀 생각이 전혀 없으며 피디 작가들과의 접촉도 전혀 없는 상태"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실제로 신정환은 현재 정식 방송 활동을 계획 중인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논의 끝에 결국 신정환의 출연 분은 삭제하기로 했다. 아직은 완전히 마음이 열리지 않은 여론을 무시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날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전면 수정됐다. 임재욱 측은 "포지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정환이 오랜만에 카메라에 포착됐다는 사실만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는 것. 방송 복귀는 당장은 어려워 보이지만 언제든 타오를 수 있는 불씨의 존재만은 다시금 상기시켰다. 아직은 시기상조이나 대중의 마음을 여는 날 그 불씨를 아낌없이 불태우길 기대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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