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강력하고 훌륭한 팀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한국전을 앞둔 피라스 알카팁(시리아)의 말이다.
한국과 시리아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6차전까지 치른 27일 현재 한국은 승점 10점을 쌓으며 2위, 시리아(승점 8점)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2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피라스 알카팁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이 강력하고 훌륭한 팀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신이 허락한다면 승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는 본선에 나간다는 희망이 있다. 한국전은 정말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피라스 알카팁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
경기를 준비하는데 계획대로 잘 하고 있다.
-시리아팀 분위기는 어떤가.
정말 중요한 경기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갈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 이겨서 순위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본선에 나간다는 희망이 있다. 그 희망을 토대로 승리를 강하게 바라고 있다. 한국이 강력하고 훌륭한 팀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신이 허락한다면 승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원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이번 경기를 극복해나갈 생각이다.
-5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어떤 의미인가.
국가대표로서 시리아 국민을 위해 축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시리아 국민들은 큰 슬픔에 빠져있다.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리아 대표로서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시리아내 종파, 종교와 상관없이 시리아 국민이 고통과 슬픔에서 하루빨리 해방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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