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와 최고가 만난다.
섬세한 음색과 내면적 감성에 바탕을 둔 연주자이자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두 '젊은 거장'이 뭉친 '김재영과 손열음의 듀오 콘서트'가 4월 8일(토) 저녁 5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이 2번, 1번 그리고 3번의 순서로 연주된다. 한 없이 낭만적인 1번과 서정적인 기운이 물씬 풍기는 2번, 그리고 우수에 찬 깊은 감성이 베어있는 3번까지 곡이 바뀔 때마다 밀도 있는 감정변화와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곡이다.
1879년부터 1888년 사이 발표된 이 세곡은 중년에 이른 작곡가의 원숙함이 배어 있는 만큼,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이들이 보여주는 브람스는 어떤 색깔로 표현될 지 기대를 모은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는 평소 김재영이 좋아하는 곡이다. 어느 곡 보다 피아니스트의 역량이 크게 요구되는 작품이라 의기투합했다. 김재영과 손열음은 지난해 쇼스타코비치 판타지를 통해 이미 수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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