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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이 정교하지는 않아도 150㎞를 웃도는 빠른 볼에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인 마켈이 '잘만 하면' 브룩스 레일리와 원투펀치로 충분히 활약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출발선에 서기도 전 마켈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수면장애로 인해 경기에 나서기 힘들고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다"며 구단에 먼저 양해를 구했다. 마켈은 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새 팀을 찾아 야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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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은 사령탑 2년째 시즌을 앞두고 구상해 놓은 마운드 운영 전략이 전부 틀어지게 됐다. 당장 시즌 시작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흔들어야 한다. 새 외국인 투수는 빨라도 4월 중순 이전에는 영입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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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선발 보직이 확정된 브룩스 레일리와 박세웅 김원중까지는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3연전에 출격한다. 이어 홈 3연전에는 노경은과 박진형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 감독은 "박시영을 선발로 돌리면 중간이 헐거워진다. 김원형 코치와 마지막까지 상의를 해볼 것"이라고 했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선발, 불펜 가운데 어느 한쪽은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조 감독의 고민은 새 외인 투수가 오기 전까지는 해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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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감독은 "그래도 시즌 전에 결론이 나서 다행이다. 시즌 들어가서 나간다면 중간 투수중에 한 명이 또 투구수 100개에 맞추려고 하면 시간도 걸리고 어려워진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최대한 버티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며 각오를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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