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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팬들에게 북산고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냐는 이야기를 던진다면, 십중팔구는 서태웅을 꼽을 것이다. 1학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뛰어난 능력으로 몇 번이나 위기에서 구해낸 그는 작품 내에서도, 작품을 본 독자들에게도 '팀의 에이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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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넥스트플로어가 서비스 중인 게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게임인 '데스티니 차일드'가 서태웅이라면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드래곤 플라이트'는 넥스트플로어에 채치수 같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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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플라이트가 서비스된 지난 5년간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드래곤 플라이트가 처음 서비스될 당시 모바일게임 시장 대세 장르는 SNG와 애니팡으로 대표되는 캐주얼 퍼즐 장르였고, 수집형 RPG, 액션 MORPG 시대를 거쳐 이제는 MMORPG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시기 동안 얼마나 많은 게임이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사라졌는가를 생각하면 드래곤 플라이트의 지난 5년은 '생존' 그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드래곤 플라이트는 현재(3월 28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부문 최고매출 순위에서 75위를 기록하고 있다. 75라는 숫자가 언뜻 대단치 않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 게임이 'for Kakao' 이름을 달고 서비스 된 두 번째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숫자가 얼마나 가치 있는 숫자인지를 알 수 있다.
넥스트플로어 측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사의 어떤 게임이건 자신들의 게임을 택한 유저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전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드래곤 플라이트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새로운 재미를 추가하면 잔걸음을 쉬지 않고 이어온 것을 돌아보면, 이들의 마음가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슬램덩크의 북산고에서 가장 화려한 선수이자 에이스는 서태웅이었다. 하지만 팀의 기둥이자 팀의 혼은 묵묵하고 투박했던 채치수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넥스트플로어에 있어 가장 화려한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넥스트플로어의 지난 행보가 어땠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게임을 대하는지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렇기에 드래곤 플라이트는 5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넥스트플로어의 '간판'으로 부를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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