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역적' 이하늬가 클래스가 다른 그만의 장녹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이하늬는 장녹수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장녹수 캐릭터를 보여주며 사랑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국악 전공자답게 그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시청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하늬표 장녹수를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을 살펴보자.
푸른 배경과 함께한 녹수와 길동의 판소리 호흡
극 초반 길동(윤균상 분)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녹수(이하늬 분)가 길동과 양반들의 놀음을 함께 다니며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었다. 녹차밭을 배경으로 함께 길을 걸으며 소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교감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이하늬는 서정적인 판소리와 풍부한 표정 연기를 통해 예인으로서의 녹수의 모습을 표현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드라마 최초로 선보인 승무
지난 10회 이하늬는 아름다운 승무로 드라마의 엔딩을 장식하며 강한 여운을 남겼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대간들 때문에 우울해하고 있는 연산(김지석 분)의 침전에 사뿐히 들어선 녹수는 승무를 선보였다. 승무의 아름다운 선을 표현하며 연산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해당 장면은 공개되자마자 포털사이트 조회 수 15만뷰를 돌파하며 열렬한 반응을 이끌기도.
연산 울린 흥타령
녹수와 연산의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은 지난 17화에서 이하늬는 연산의 마음을 울린 흥타령을 불러 주목을 받았다. 폐비윤씨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해 하고 있는 연산에게 짐짓 어머니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를 부르며 마음의 동요를 불러일으켰다. 연산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더욱 막강해진 권력을 쥐게 된 녹수의 모습은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중이다.
이하늬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여자로 살지 못하고 최고 권력을 향해 갈 수 밖에 없는 녹수의 운명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이하늬가 보여줄 또 다른 녹수의 매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 하였으며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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