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포르투갈의 섬 마데이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큰 선물을 했다. 바로 마데이라 공항에 호날두의 이름을 붙였다.
마데이라는 29일 공항 명명식을 열었다. 이제부터 마데이라 공항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국제 공항'이 됐다. 마데이라는 포르투갈 본토에서 떨어져 있다. 대서양 위 외딴 섬이다. 호날두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마데이라가 공항에 호날두의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한 것은 유로 2016 우승 때문이다. 호날두는 조국 포르투갈에게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안겼다.
호날두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전날 마데이라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 뛴 직후였다. 스웨덴전은 16년만에 마데이라에서 열린 포르투갈의 홈경기였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스웨덴에게 2대3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항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는 조지 베스트 공항에 이어 축구 선수 이름이 붙은 두번째 유럽 공항이 됐다.
호날두는 명명식에서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내 이름이 공항에 붙는다는 것은 너무나 특별하다. 나는 내 나라와 내 고향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포르투갈과 마데이라를 빛내기 위해 더욱 희생하고 열정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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