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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17세의 골키퍼가 그라운드에 섰다. 아버지가 독일인,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독일 선수다.최민수는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유스로 독일 청소년대표팀에 소집된 경험이 있다. 연세대 이준의 코뼈 부상으로 골키퍼 난에 직면한 신태용 U-20 감독이 U-20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현지에서 추천을 받아 발탁, 테스트를 위해 불러들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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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치른 최민수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처음 대표팀 경기를 뛰었는데 팀이 0대2로 패해 심경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한국어가 서툰 탓에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데뷔전 기회를 얻어 기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며 웃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이렇다 할 실수도 없었고 실점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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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평가 역시 나쁘지 않았다. "연령이 어려서 아기같은 맛이 많다. 형들하고 잘 어울리려고 많이 장난도 치고 훈련하면서 웃기도 하고 즐겁게 잘 지낸다. 물론 그런 외적인 면 말고, 실력을 기준 삼아야 한다. 좀더 신중하게 골키퍼 코치와 이야기해 보고 발탁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흡족한 눈치였다. "45분 뛰는 것은 생각보다 잘해줬다"고 했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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