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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선화는 회사 동료들에게 "남자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거짓말한 사실을 기택에게 들키고 말았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한선화는 이후 기택을 만나서는 자신도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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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선화는 기택의 공무원 시험 합격만을 간절하게 기다렸지만, 계속해서 낙방하고 현실에 좌절하며 사랑까지 포기하고 말았다. 일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회사에서 만큼은 남자친구의 존재를 근사하게 포장했지만, 이마저도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유독 기택에게 독하게 굴었던 이유가 드러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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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선화는 진정한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기택을 회사에서 마주했을 때 흔들리는 눈빛부터 계속 되는 순애보적인 사랑에 감동하고, 그간 미안했던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캐릭터에 한껏 몰입된 모습은 드라마의 보는 재미 역시 높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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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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