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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구태'가 반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윤정섭 대전 사장이 30일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했다. 윤 사장은 이날 구단직원들과 고별인사를 한 뒤 권선택 대전시장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주무부처 측은 "처음 듣는 이야기", "알지 못하는일"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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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선 "권 시장의 형 확정 이전에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인사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올 초부터 축구계 유력 인사를 앞세운 인물이 새 사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권 시장의 시장직 상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행동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윤 사장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칩거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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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팬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2000년대 초중반 '축구특별시'로 불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대전은 구단주인 시장이 바뀔 때마다 '물갈이'가 계속되면서 연속성을 잃고 표류했다. 최근 들어 간신히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으나 윤 사장 사퇴로 또 논란이 불거지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대전은 1997년 창단 이래 윤 사장까지 20년 간 총 16명의 사장이 거쳐갔으나 임기가 지켜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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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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