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계 최대 공룡이 탄생할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의 최대 주주가 됐다. SM과 미스틱은 30일 "SM이 미스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스틱 지분 28%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SM은 자타공인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다. H.O.T를 제작해 아이돌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지금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등 톱클래스 아이돌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2년 인수한 여행사 이름을 SM C&C로 변경, 장동건 김하늘 등 배우 매니지먼트와 강호동 전현무 이수근 등 MC 매니지먼트도 겸임하고 있다. 이밖에 드라마 및 영화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한 그룹이다.
미스틱은 윤종신PD를 필두로 새롭고 독특한 색깔의 아티스트를 대거 육성해왔다. 또 박시연 한채아 서장훈 김영철 등 배우와 MC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여운혁 프로듀서를 영입, 영상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고 알렸다.
이처럼 다분야 사업 진출과 전문적 매니지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내로라 하는 연예 기획사로 인정받은 두 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만큼 업계를 호령하는 거대 공룡이 탄생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SM과 미스틱 역시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문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SM은 미스틱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통해 SM의 글로벌 음악 사업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하며, 미스틱이 글로벌한 음악 레이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스템, 사업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SM과 미스틱은 새롭고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모바일/뉴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들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즉, 업계를 선도하는 SM의 기획력과 미스틱의 독특한 음악성이 만나 범접 불가한 음악 세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자신이다.
영상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여운혁 프로듀서가 이끄는 미스틱의 영상 콘텐츠 사업부문이 최고의 MC, 연기자 및 제작진을 갖춘 SM C&C와 연합하여 드라마, 예능, 영화, 모바일/웹/뉴미디어 콘텐츠 등에 대한 제작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모바일/뉴미디어 사업과 글로벌 마켓/플랫폼 진출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여운혁 프로듀서와 SM C&C의 콜래버레이션은 이미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만나본 적 있는 만큼, 색다른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양사는 "SM과 미스틱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파트너로서 음악, 아티스트, 공연/페스티벌 및 영상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하고 글로벌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며, 곧 양사의 제휴를 통한 새롭고 강력한 콘텐츠와 프로젝트들을 구체적으로 선보일 것이다"라고 금번 제휴의 의의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울림을 비롯해 SM이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사례를 되짚어 볼 때 이번 제휴로 양사의 색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SM의 막강한 영향력에 미스틱의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판을 흔들만한 창작물이 탄생하지 않겠냐는 기대는 있다"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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