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풍문으로 들었소. 최형우가 홈런을 날렸다는 그말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최형우의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31일 KBO리그 개막전. 최형우는 삼성을 떠나 KIA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라팍'에 들어섰다.
2회초 KIA 공격. KIA의 4번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첫 타석을 맞이했다. 갑자기 삼성에서 최형우의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팬들은 이를 크게 따라불렀다. 최형우는 타석에 들어서기전 3루측과 1루측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박수가 터져 나왔음은 물론이다.
응원가는 삼성 구단이 틀어줬다고. 이젠 경쟁팀 선수가 됐지만 그동안 팀을 위해 애쓴 옛 동료에게 마지막 선물을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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