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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부수업'(04, 허인무 감독)과 '허브'(07, 허인무 감독)에서 각각 불량학생(깻잎무리2), 깻잎2 역으로 영화계 입성한 천우희. 2009년 배우로 정식 데뷔한 그는 '마더'(봉준호 감독)에서 진태(진구)의 재수생 여자친구 미나로 등장, 데뷔작에서 진태와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이후 '써니'(11, 강형철 감독)에서는 '본드녀' 상미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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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배우 중 가장 탄탄하고 독보적인 연기 내공을 과시하며 충무로 내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린 천우희. 그가 올해엔 조금 색다르고 신선한, 하지만 특유의 애절함이 담뿍 담긴 감성 판타지로 관객을 찾게된 것. '어느날' 새로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 여자 단미소 역을 맡은 천우희. 식물인간이 된 시각 장애인과 그런 그의 영혼이 돼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1인 2역을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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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만큼 상처있는 캐릭를 연기한 천우희. 그는 "사실 '한공주'가 떠오르지 않았다. 아예 공주와 미소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를 보면 인물의 속사정을 궁금하게 만드는 역할을 주로 선택했다면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밝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저런면이 있었구나 싶은 것을 깨닫는 캐릭터를 연기해 재미있었다. 그런 면에 있어서 '한공주'가 생각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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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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